농협은행, 전방위 영토 확장 나섰다

입력 2012-03-20 09:13 수정 2012-03-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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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미미했던 中企 시장 진출 … 보험 판매도 강화

NH농협은행이 전방위 영토확장에 나섰다. 퇴직연금 시장 등 소매 부문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이 미미했던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보험사들과도 영업제휴를 맺으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농협은행을 필두로 한 영업경쟁이 금융권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6~17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기업금융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농협은행은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및 기업금융 도약의 해로 삼았다.

농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이 전체 여신 중 10% 수준에 그치는데 이를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3조621억원으로 전체 여신 125조1000억원의 10.9%에 불과했다. 농협은행은 과거 중앙회 산하 시절부터 가계대출과 정책자금을 주로 취급해 왔다. 기업금융은 사실상 불모지였던 셈이다.

안병호 부행장은 “과거 개인 및 기관금융 위주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금융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 4월 말까지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해 금리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기술혁신중소기업에는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9일에는 NH은퇴연구소를 신설하고 퇴직연금부를 확대 개편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은퇴설계 연구 과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NH퇴직연금교육문화센터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부문에서는 동양생명과 영업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삼성·교보·대한생명의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업제휴뿐 아니라 자체 상품도 개발해 분기에 한 개 이상씩의 신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은행의 여·수신 상품, 카드, 신탁, 펀드, 퇴직연금까지 합치면 올해 신규 상품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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