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1·3단지, 거래량 늘었지만 가격하락 ‘기현상’

입력 2012-03-20 07:22 수정 2012-03-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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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대표 재건축인 주공 1단지와 3단지에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이 떨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개포동 주공1단지와 3단지 거래량과 가격을 조사한 결과 1월 대비 2월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실거래가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주공1단지와 3단지 아파트 거래량은 총 23건. 1월(10건)과 비교해서 13건 늘었다.

주공1단지의 경우 1월 거래량은 8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월 들어서는 18건이 거래되면서 1월 대비 거래량이 10건 늘었다. 주공 3단지도 1월 거래량은 2건에 그쳤지만 2월 들어서는 5건 거래되면서 1월에 비해 3건 증가했다.

거래량이 늘면 보통 가격이 오르기 마련하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주공1단지 41.98㎡(전용면적)의 1월 거래가는 6억8000만원(5층)이지만 거래가 늘어난 2월 거래된 2건의 거래가는 1월 보다 낮다.

같은 주택형으로 2월 7일 거래된 가격은 6억6400만원(2층), 같은 달 24일 거래된 가격은 이보다 더 떨어진 6억5100만원(3층)이다. 3월 7일 거래된 가격은 2월 가장 최근 거래된 가격 보다 100만원 더 떨어진 6억5000만원(3층)이다.

주공1단지 50.38㎡(전용면적)의 1월 거래가는 7억8000만원(5층). 2월 거래가는 7억6400만원(2층)으로 한 달 새 1500만원 이상 떨어져 거래됐다.

주공1단지 아파트 가운데 1월 대비 2월 거래가격이 떨어진 주택형은 41.98㎡, 42.55㎡, 50.38㎡, 50.64㎡ 총 4개다.

주공3단지의 경우는 35.87㎡(전용면적)를 중심으로 가격이 약세다.

1월 26일 5억9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2월 2일 거래가는 이보다 떨어진 5억8000만원(1층), 7일 거래가는 5억7800만원(1층), 24일 거래가는 5억5100만원(1층)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인 3월 2일 거래된 가격은 5억4500만원(2층)이다.

이는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기 매수세가 움직였지만, 지난 2월 서울시의 소형 아파트 건립비율 증가 방침에 사업진척이 어렵다 보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기 보다는 수요가 풍부한 곳인만큼 실망매물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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