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분위기는 좋지만...

입력 2012-03-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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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과 유럽 투심 강화 소식 충분...中·유가는 불안요인

주말 사이 봄을 알리는 봄비가 내렸지만 이를 시샘하듯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아지는 등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주말 열린 해외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과연 국내 증시에 오랜만에 따스한 봄햇살이 드리울 수 있을까?

◇엇갈린 해외 증시 =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일부 경제지표 악화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 하락한 13,232.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57포인트, 0.11% 상승한 1,404.17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 0.04% 하락하며 3,055.26에 거래를 마쳤다.

혼조세의 배경에는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데 대한 실망감이 있었다. 2월 산업생산 지표는 당초 0.4% 증가가 예상됐지만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그쳤고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세가 예상됐었지만 오히려 하락했다.

미국 증시와 달리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날 종가보다 0.42% 오른 5965.58로 장을 마쳤고, 독일 증시는 0.19% 오른 7157.82로 마감했다.

프랑스 증시도 0.41% 오른 3594.83으로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의 상승에는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통합과 확충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독일이 임시 구제금융 기금과 영구 기금의 통합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고 통합기금도 6920억 유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분위기 좋아도 中·유가 불안 = 지난주 이틀연속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까? 대외적 소식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해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구제금융 기금 통합과 확충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강화하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전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미국이 이번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의 변동성 지표인 VIX와 VSTOXX지수가 지난해 7월 이전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 가능성,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 등 경기 불안 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점은 기업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인대에서 긴축 기조 완화 및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감이 반감되고 있다”라며 “정권 교체기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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