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민들은 피 흘리는데…영부인은 물 쓰듯 사치” 구설수

입력 2012-03-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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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부인인 아스마 알아사드가 보석과 수제가구 등 사치품 구입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태생인 아스마 알아사드의 사치벽은 그녀가 친구와 가족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들통났다.

특히 그녀는 시리아 홈스에서 정부군이 국민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등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쇼핑에 몰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스마 알아사드는 지난해 7월 사촌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을 대신해 파리의 한 보석상에서 4개의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주문해줄 것을 부탁했다.

목걸이를 받은 후 그녀는 다시 “이렇게 목걸이가 예쁠 줄 몰랐다”면서 “우리 부부는 잘 있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또 사촌의 이름으로 지난해 파리의 한 디자이너에게 촛대와 식탁, 샹들리에를 주문하기도 했다.

당시 구입가만 1만파운드(약 18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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