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제15대 회장 추대

입력 2012-03-15 06:48 수정 2012-03-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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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1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전윤철(72) 전 감사원장을 제1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전 전 감사원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된다. 전 신임회장은 2016년까지 회장직을 맡는다.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전윤철 신임회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두 후보를 놓고 마라톤 회의끝에 이같은 결정을 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23일 제14대 KPGA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명하 회장이 ‘외부인사 영입’ 공약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차기회장 영입이 일단락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소집된 이사회는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결정이 될 정도로 진통을 겪었다. 14명 이사 가운데 이명하 회장 등 4명은 안 전 시장을 회장으로 영입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학서 부회장, 임진한 이사 등 전 전 감사원장 영입을 주장한 10명의 이사만이 참석한 채 이를 통과시켰다.

전윤철 신임회장은 전남 목포출신으로 제10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제2대 기획예산처 장관 및 제5대 재정경제부 장관, 제24대 대통령 비서실장, 제19대 및 제20대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명하 회장이 대표로 있는 협회 자회사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대표도 새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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