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대세 상승 진입… 단기엔 현금화

입력 2012-03-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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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힙입어 뉴욕증시가 폭등했다. 13일(현지시간) 미 3대 지수의 폭등은 거래량을 수반하며 이전의 고점들을 모두 돌파한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오늘부터 국내증시의 상승은 대세 상승 추세로의 진입이라고 할 수 있다. 단 2069P ~ 2080P 까지의 지수상승 시에는 단기 물량은 모두 현금화하는 전략이 좋다. 대세 상승 추세로 도입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가격조정 진통이 필요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마국 4개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대형은행 19개를 상대로 실행된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모두 문제없이 통과한다면 미 연준이 통화확장 정책에 변화를 줄까봐 염려하는 분위기였다. 4개의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는 BIS(자기자본비율) 5%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연준의 저금리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EWY 지수 또한 3% 이상 크게 상승하며 전고점을 뛰어 넘었다.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 강화에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 유로/달러는 일부 조정을 받고 있지만 1.305 ~ 1.307 달러대에 1차적인 강한 지지라인이 존재한다. 1.308달러 대에서 거래 중인 현위치에서 크게 밀릴 자리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VIX 지수(공포지수)가 예상과 달리 15.20 라인을 강하게 하향 돌파했다. 이 라인대는 2009년 이후로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었던 구간으로써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 증시가 점차 안정성을 확보해가며 매우 긍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 시그널이다.

최근 국내증시의 차트를 보면 5와 20일 이동평균선이 수렴, 단기 보조지표들이 모두 바닥을 잡고 골든크로스를 만들며 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렴 후 확산의 모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틀 전 칼럼을 통해 금일은 이전 2047P에 막혔던 두 번의 고점으로부터 각각 9와 17의 변곡점을 맞이한다고 언급했다. 금일부터의 상승은 중장기 추세가 상승으로 바뀔 것을 의미하는 움직임으로 이해하되 단기적으로 물량을 현금화하는 스탠스를 취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이는 이번의 단기랠리 마지막 파동 후 시장이 흔들릴 시 중장기 매수 물량을 담을 수 있는 자금으로 유용할 것이다. 시장은 오늘부로 중장기 상승추세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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