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산업화 과정 피해입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

입력 2012-03-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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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13일 부산에서 열린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집권 시 민주화 인사들이 고생을 했는데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산업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저는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며 “그 분들께 제가 사과를 드린다”고 답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유신독재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고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부산 사상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대결을 펼칠 손수조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공천한 것"이라며 "사상 주민이 선거혁명을 일으켜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손 후보에 대해서는 “당에서 최대한 도와줄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면서 이렇게 유망한 젊은이를 외면해선 안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신공항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입지문제는 정말 객관적 전문가들이 결정하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리겠다" 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신공항을) 대구ㆍ경북으로 가져갈 것'이라는 말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구ㆍ경북에는 아마 할 데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백지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것은 많은 지역에서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일 때 이뤄지는 것이지, 계속 갈등이 심화되면 추진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는 13일 밤 11시부터 9개 민방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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