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간 조기철군 안돼”

입력 2012-03-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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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아프간 전략 불변”…‘2014년 철군’ 재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조기 철군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아프간 주둔 미군의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군 조기 철군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CBS 제휴사인 KDK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 희생자가 주로 여성과 아이들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가슴 아프고 비극적”이라면서도 “우리는 서둘러 (아프간에서) 빠져나가는 식으로 일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드시 책임 있는 방식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군한 뒤 아프간에) 다시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군이 예정된 주둔기간을 채워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는 민간 거주지에 미국인 고문 수백명이 있으며 철군 시 밖으로 옮겨야 할 장비가 많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사람들이 알-카에다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국경을 지킬 수 있게끔 해야한다”고 전했다.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아프간에 대한 미군의 전략적 목표를 재확인했다.

카니 대변인은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알-카에다 세력에 대적하고 아프간 안보를 위해 아프간 병력에 대한 훈련을 강화하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으로 미군 병력의 철수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13만명의 미군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군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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