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한 김지윤 씨(28)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13일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해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된 전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김지윤(28·여)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군은 고소장에 "김씨는 전 해군 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이 사건 트위터 게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소인(해군참모총장) 등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쓴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고대녀'로 알려진 김 전 후보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