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협 13일 폐막…5500건이 넘는 정책 논의

입력 2012-03-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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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면서 빠른 경제 발전 강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중 하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회)가 13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정협은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같은 시기에 열리며 중국의 최고 국정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총 6069건의 안건이 정협 위원들에게 제출돼 그 중 5651건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안정적이면서 빠른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600여건의 정책이 나왔다고 정협은 밝혔다.

정협은 빈부격차 축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입분배 구조의 조정, 저소득층 소득 향상, 소비 장려 등을 촉구했다.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농촌에 유통체제를 구축하고 정부와 민간에서 비축하고 있는 각종 상품을 효율적으로 취급해 물가를 안정시킬 것을 정협은 제안했다.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장려를 위해 세금우대 정책을 펼치고 대출 혜택을 주는 등의 방안도 시급하다고 정협은 주장했다.

정협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다채로운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쭝리청 정협 위원은 500위안이나 1000위안 등 고액권 발행을 제안했다.

인민은행의 후샤오렌 부총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고액권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 등 영화계 정협 위원들은 정부가 영화관람료 할인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이번 정협에서는 본토와 홍콩 사이의 갈등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시진핑 부주석은 지난 4일 홍콩과 마카오의 정협대표단을 만나 “형제가 마음을 합치면 쇠도 자를 수 있다”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홍콩 정협대표단은 중국 임신부의 원정 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의 헌법격인 기본법의 재해석을 요구했다.

홍콩 영주권을 규정한 기본법 24조는 조항이 모호해 법률적 논란이 많았다.

한편 올해 양회는 14일 전인대 폐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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