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유화업계 환경경영 이끈다”

입력 2012-03-13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울산공장 환경부 장관표창… 바이오가스 도입 등 활발한 모습

SK케미칼이 환경경영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외부 환경경영 평가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친환경’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SK케미칼 울산공장은 지난 12일 울산지역 내 오염물질 저감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는 2006년부터 5년간 환경부가 추진해 온 ‘울산지역1단계 자발적 환경협약’의 이행평가에 따른 것으로, 2003년 대비 오염물질 배출을 63.4% 저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SK케미칼은 지난달 14일 기업평가사 서스틴베스트·에프엔가이드가 선정하는 ‘2011년 100대 기업 그린랭킹’에서 화학소재부문 1위 기업으로도 뽑혔고, 지난해 말엔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 시상’에서 녹색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이 최근 친환경경영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SK케미칼은 2010년부터 환경경영 전담조직을 구축, 오는 2020년까지 ‘그린 트리플 40(Green Triple 40, 사회공헌 1인당 40시간, CO2 절감 40%, 친환경사업 매출 비중 40%)’라는 목표를 세우며 환경경영에 주력해왔다.

실제 SK케미칼 울산공장은 2009년부터 폐목재를 산업용에너지로 대체하는 ‘에코그린보일러(EGB)’를 가동, 이를 통해 2010년 화석연료의 22%를 대체했다. 오는 2015년까지 울산공장 화석연료 대체율을 9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기성 폐기물(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추출하는 바이오가스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SK케미칼 울산공장은 지난해 12월 바이오가스 도입을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또한 올 초엔 대명테크, 경기대학교 등과 함께 SK기술컨소시엄을 구성,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통합시스템 구축을 꾀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를 생산공정에 활용하면 화석연료 사용량을 47%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김창근 부회장의 환경경영 의지가 강한 만큼 SK케미칼이 환경경영 이미지 부각에 적극 나서며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환경경영이 실제 회사의 성장과 직결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78,000
    • -1.79%
    • 이더리움
    • 4,772,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1.85%
    • 리플
    • 679
    • +1.49%
    • 솔라나
    • 213,900
    • +3.28%
    • 에이다
    • 592
    • +3.86%
    • 이오스
    • 815
    • +0.49%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20,200
    • +0.45%
    • 샌드박스
    • 461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