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시장 동부ㆍLIG 약진

입력 2012-03-13 09:58 수정 2012-03-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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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이 손해보험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여전히 독주했으나 2위권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1월 누계(20011년 4월~2012년 1월) 원수보험료는 삼성화재가 12조122억원으로 1위였고, 현대해상(7조5030억원), 동부화재(7조3550억원), LIG손해보험(6조5178억원), 메리츠화재(3조5113억원) 순이었다.

원수보험료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로 흔히 보험사의 시장 점유율을 의미한다.

2011회계연도 1월 누계 원수보험료 점유율은 삼성화재가 26.5%로 1위였으나 전년 동기의 26.9%에 비해 0.4% 포인트가 감소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16.5%로 전년 동기 대비 0.4% 포인트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1,2위간에 격차가 10% 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영업 실적이 저조하자 사내 방송을 통해 ‘이순신 장군은 12척으로 일본 수군을 대파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선단인 삼성화재 구성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동부화재와 LIG손보의 추격전은 치열하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에서 1위까지 치고 오른 동부화재는 2011회계연도 1월 누계 원수보험료 점유율이 16.2%로 전년 동기의 15.0%보다 1.2% 포인트나 올랐다.

동부화재가 시장 점유율 16%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해상과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LIG손해보험도 원수보험료 점유율 14%대를 넘어섰다. 2011회계연도 1월 누계 원수보험료 점유율은 1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9%에 비해 0.5% 포인트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원수보험료 점유율이 7.7%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실적이 빠져보이는건 다른 상위사들처럼 외형불리기를 위한 저축성계약보험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계약이 빠진건 아니고 1월 누계로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1월 누적 1442억)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경영 실적을 의미하는 순이익은 LIG손보,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가 돋보였다.

2011회계연도 3분기 누적(2011년 4월~12월) 순이익은 LIG손보가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5%나 급증했다.

현대해상은 3054억원으로 146%, 한화손해보험은 374억원으로 103%, 동부화재는 3223억원으로 78.9%가 늘었다. 삼성화재는 이 기간 순이익이 5685억원으로 16.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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