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집중’보단 ‘분산’ 순환매 전략

입력 2012-03-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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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간의 조정을 끝내고 지난주 2000선에 다시 안착했다. 하지만 유럽위기의 재점화 가능성과 중국발 리스크 및 유가불안으로 여전히 지수조정의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외적 조정요인과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지난 2개월 동안의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업종 및 종목간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깊은 조정을 기다리기 보다는 호실적이 예상되는 저PER(주가수익비율)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을 분할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곽현수 IBK증권 연구원은 “3월은 지난 2개월 동안의 급등 피로감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와 유럽의 LTRO(장기대출프로그램)가 공급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조정기간은 생각보다 짧을 것”이라며 “지난 2월 소외됐던 낙폭과대 종목과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고ROE(자기자본이익률)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을 감안할 경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곳은 대형주”라며 GS,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차, KT&G, 녹십자, KB금융, 삼성SDI, 한전KPS, SK브로드밴드 등 20개 종목을 권했다.

한 업종과 특정 종목에 치중하기보다는 시장을 넓게 보며 순환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주도주나 주도 업종을 형성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업종별 표준편차(전년대비)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표준편차의 확대는 향후 주도주 혹은 주도업종의 부각이나 강력한 경기회복 방향성이 수반될 때 가능하다면서 그는 “하지만 표준편차가 낮은 시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불확실성이 높은 때이므로 고점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지금은 ‘집중’보다는 ‘분산’ 전략을 가지고 일정 대상을 중심으로 순환매 전략을 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급등한 종목은 팔고 단기 급락한 종목은 사는 발빠른 Trading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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