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칭 보이스피싱 비상, 고객에 주의공문 공지

입력 2012-03-12 09:26 수정 2012-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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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인한 피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용카드에 집중되던 보이스피싱이 보험 등 제2금융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고객들에게 삼성생명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최근 신용카드에 집중되던 보이스피싱이 보험 등 제2금융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삼성생명 측은 모든 고객에게 공지 등을 통해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위한 전담반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삼성생명 보험계약조사팀을 사칭하며 전화받은 고객 이름으로 생명보험 계약이 체결됐음을 알리고 해당 계약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음을 강조한 뒤 신고 접수를 위한 개인정보를 알려 달라는 수법은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이를 통해 고객 피해도 수십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1위다 보니 무작위로 전화해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가 많아 표적이 되는 것 같다"면서 "모든 고객에게 공지해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최근 국내에서 신용카드 분야에 대한 보이스피싱 방어책이 강화되자 보험 등 다른 분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과 대한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생명ㆍ손해보험사들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전담반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속적인 고객 공지를 하고 있다.

한 생보사의 관계자는 “작년엔 카드사들이 보이스피싱에 집중포화를 맞았다면 올해는 보험 등 다른 분야를 공격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보이스피싱 기승에 카드업계도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금액의 최대 40%까지 물어낸 바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업계 역시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 등을 확산하는 한편, 신용카드 가맹점의 POS단말기 정보 보안 강화에 나서는 등 보안 방지에 유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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