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공천탈락 새누리당 현역의원 재심 신청 '봇물'

입력 2012-03-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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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정수성 등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의 재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제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 9일 현재 낙천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25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공천 탈락이 확정되자 곧바로 공천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날도 강승규(서울 마포갑), 정수성(경북 경주) 의원 등이 공천 결과를 비판하며 재심 신청 의사를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당선 가능성을 무시한 수도권 현역 의원 죽이기고, 친박(친박근혜)계가 당을 장악해 사당화하려는 음모이자 해당행위”라고 비난을 쏟아부었다.

강 의원은 이어 지난해 서울 48개 당협 평가에서 1위를 한 나를 탈락시킨 것은 명백한 보복공천이다”며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00여명의 당원ㆍ주민 의견을 모아 재심을 청구했다”며 “공천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수성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9일 발표된 공천자는 중대한 하자가 있으므로 공천위의 공천 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며 “중앙당에 재심 요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도 재심 요청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의원들은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사이에서는 전여옥 의원처럼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에 합류하거나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 등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국민생각 측은 새누리당 낙천자에 대한 영입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국민생각과 함께 하기보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신당 창당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 제5차 공천자 발표를 지켜본 뒤 최종 거취 논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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