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 국채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는 소식과 중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0.73포인트(1.54%) 오른 9919.69를, 토픽스지수는 11.31포인트(1.35%) 상승한 847.4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4.66포인트(0.16%) 상승해 2975.0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3포인트(0.08%) 내린 2418.35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54.14포인트(0.26%) 오른 2만954.87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국채 교환 참여 의사를 밝힌 민간채권단 비율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1시(아테네 현지시간 기준)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4%는 물론 전월의 4.5%를 밑돈 것이다.
일본증시는 그리스와 중국발 이슈 영향을 받아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1위 소비자 전자제품 수출업체 소니가 2% 상승했다.
중국이 최대 시장인 건설기계업체 히타치는 3.6%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CPI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