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거물급 루키 ‘마니피크’ 우승사냥 나선다

입력 2012-03-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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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토)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1 1800M 핸디캡)

직전 2000m 장거리 첫 도전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국산마의 명마계보를 잇는 ‘마니피크’가 오는 10일 제11경주(국산1군, 1800m,핸디캡)에 출전해 우승사냥에 나선다.

국산 신예 능력마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마니피크’는 지난 2월 2000m경주에서 ‘싱그러운아침’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경주는 우승경험이 있는 1800m 경주인데다 올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공들여 조교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니피크’의 경쟁상대로는 추입력이 뛰어난 ‘앤디스러너’, 국산 암말 강자로서의 재기를 꿈꾸는 ‘러브캣’, 뛰어난 스피드를 보유한 ‘내추럴가이’, 경주경험이 많은 ‘왕손’등이 꼽히고 있다.

마니피크’는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530kg대가 넘는 당당한 체구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1군 강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지용훈 조교사는 “1군 까지는 수월하게 진입했다. 아직도 커 나가는 마필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1군에서도 경쟁력은 분명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활약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밝혔다.

▲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최근 3연승을 구가하다 지난 2월 첫 출전한 2000m 경주에서 경주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경주는 우승경험이 있는 1800m 경주인데다 올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가 공들여 조교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아직 4세라는 나이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오는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뛰어난 스피드를 보유한 ‘메들린스피드’, ‘내추럴가’와의 초반 자리다툼이 심할 경우엔 힘든 경주가 예상된다. 통산전적 14전 7승 2위 2회 승률 : 50.0 % 복승률 : 64.3 %

▲ 앤디스러너(국1, 5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잃어버렸던 경기감각을 회복하면서 3위를 기록, 재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행습성은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 상황에 발빠른 대처가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또한 이번 경주를 위해 출전주기를 맞춘 만큼 또 하나의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 역시 빠른 스피드로 선두권 진입 후 막판 뒷심으로 깜짝 우승에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7전 6승 2위 5회 승률 : 22.2 % 복승률 : 40.7 %

▲ 러브캣 (국1, 6세 암, 36조 김양선 조교사)

4세마였던 지난 2010년도에 걸출한 암말 강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 진입 후 급격한 체중변화와 길어진 출주 주기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정상 출전 주기로 임하는 이번 경주에서는 특유의 스피드와 막판 뒷심을 바탕으로 최근 경주의 수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추입 모두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여러 변수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여기에 다른 마필에 비해 상대적인 부담중량 이점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경주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 30전 10승 2위 2회 승률 : 33.3 % 복승률 : 40.0 %

▲ 내추럴가이(국1, 7세 거세, 17조 김점오 조교사)

선행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강력한 선행을 주 무기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소속조(42조→17조)를 이동한 이후 마방 적응과 함께 경기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직전 경주 2000m에서 막판 덜미의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이번에 줄어든 1800m에서 능력발휘가 용이하다. 다른 마필과 초반 불필요한 자리싸움만 피한다면 도전권 정도의 전력이라 평가다. 통산전적 41전 5승 2위 9회 승률 : 12.2 % 복승률 : 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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