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3대 화두 "빠르게·다르게·바르게"

입력 2012-03-08 10:52 수정 2012-03-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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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세미나·연구성과보고회서 체질개선 주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부터),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구본무 LG 회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손영규 LG이노텍 연구위원이 7일 대전광역시 소재 LG화학 기술연구원의 ‘차세대 성장엔진 전시관’에서 전기자동차부품의 연구개발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 보다 한 발 앞서(빠르게) 차별화된 제품(다르게)을 내놓으면서도 정도경영(바르게)을 하자는 의미다.

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지난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임원세미나’와 7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경영진 및 연구진들에게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제 기업 생존의 조건이 된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한발 앞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선행투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될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고민하고 우리만의 방식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폭넓게 씨를 뿌리고 한번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집요하게 실행해 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앞서 가려면 더욱 바르게 가야 함을 명심하고 우리의 행동방식인‘정도경영’은 보다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이 최근 강도높은 담합 근절 방안을 내놓은 것도 정도경영의 일환이다.

한편 7일 개최된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계열사 CEO, CTO, 연구소장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22개 R&D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총 18억원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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