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우디 건설수주액 166억달러…국가별 수주 1위

입력 2012-03-08 07:57 수정 2012-03-08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 기업들이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서 국가별 수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트라 리야드무역관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된 총 720억달러어치의 공사 가운데 166억달러를 한국 건설업체들이 수주했다.

이는 전체 발주액의 23%로 53%를 수주한 사우디 자국 회사들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액수다.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외국 건설사들이 작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을 모두 합쳐도 전체 발주액의 24%에 불과할 정도다.

우리 기업들이 이렇게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술력을 요하는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플랜트 사업은 2010년 92억달러에서 2011년 146억달러로 59%나 증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수주한 21억달러 규모의 쿠라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석유·가스 플랜트 사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주 전망도 상당히 밝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석유화학 프로젝트 위주로 향후 5년간 1250억달러를 투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전력공사는 발전량 확충을 위해 2020년까지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다.

또, 1분기 안으로 사우디에서 2개 발전소 건설사업의 발주 절차가 마무리되고,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2곳도 조만간 낙찰자를 가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6,000
    • +0.59%
    • 이더리움
    • 3,28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0%
    • 리플
    • 720
    • +0.56%
    • 솔라나
    • 195,900
    • +1.61%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42
    • +0.16%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4%
    • 체인링크
    • 15,150
    • -1.11%
    • 샌드박스
    • 346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