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반등…그리스 디폴트 우려 후퇴

입력 2012-03-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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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7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이 2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그리스와의 국채 교환에 민간채권단의 참여율이 진전을 보인 영향이다.

뉴욕시간 오후 5시2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314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6.66엔으로 전날보다 0.61%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0% 올라 81.12엔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하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리스와의 채무 교환에 참여 의사를 나타낸 채권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와의 채무 교환에 대해 전체의 58%에 상당하는 국채 보유자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채권단은 8일까지 국채 교환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참여율이 75%를 넘을 경우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어 디폴트를 피하게 된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거하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QE)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수개월 내에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불태화’ 조치와 조합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채 매입에 투자한 자금과 같은 금액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브라질 헤알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브라질 정부가 해외 자본 유입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헤알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세바스찬 게일리 수석 외환투자전략가는 “투자가들은 민간 채권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리스의 국채 교환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며 “시장 참가자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거래에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다만 참여율이 기준에 못미치면 달러 매수 주문이 대량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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