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제2 꼬꼬면 ‘남자라면’… “신라면보다 맛있네”

입력 2012-03-07 11:16 수정 2012-03-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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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테스트서 ‘호평’… 15일 출시

팔도가 오는 15일 출시예정인 ‘남자라면’이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면발과 국물맛 등에서 신라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자라면’은 지난해 하얀국물라면 열풍을 일으킨 ‘꼬꼬면’에 이어 팔도가 내놓은 빨란국물 라면의 새 제품 명이다.

이투데이가 7일 입수한 팔도의 남자라면과 신라면에 대한 세차례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의 65.89%가 남자라면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2월 7일 대학생 36명이 참가한 1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23명(63.9%)이‘남자라면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13명(36.1%)이 신라면을 택했다. 이날 맛 비교 테스트는 남자라면과 신라면을 조리 방법에 따라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고 담아 4명 1그룹으로 나눠 제공했다. 이후 선호하는 제품은 물론 전체적인 맛과 국물 맛, 면발 맛 등 속송별 선호 정도를 참가자들이 설문지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0~4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2차 테스트에서도 남자라면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부 블로거 9명 중 5명(63.9%)이 남자라면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3명은 신라면을, 나머지 한 명은 중립으로 답했다.

직장인 39명이 참가한 3차 테스트에서는 남자라면이 선호도 부문에서 23명(66.7%)의 선택을 받았다. 신라면은 13명이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세 차례 블라인드 테스트를 종합하면 총 85명의 참가자 중 65.89%(56명)이 남자라면를 더 선호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동안 팔도 라면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면발의 맛과 쫄깃함 부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신라면과 남자라면의 맛을 비교한 블로거들의 글도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남자라면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bluejh라는 아이디를 쓰는 블로거는 “남자라면은 면발이 도톰하면서도 보기와는 달리 탄력이 있어 식감이 더 좋았다”며 “국물은 기름들 때문에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얼큰하면서도 칼칼했고 개운함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블로거 king940도 “면발이 꼬들하고 탄력이 있으며 마늘을 넣어 개운하게 맵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부정적인 평가도 없진 않았다. zhao831은 자신의 블로그에 “마늘로 매운 국물맛을 냈다는게 인상깊었지만 끝에 느껴지는 매운 맛이 좀 더 조화로웠으면(?)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자신감을 얻은 팔도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제품 출시 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꼬꼬면 때와는 달리 처음부터 5+1 등 덤행사를 실시해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다. 또한 거물급 모델을 기용해 대대적인 광고 공세에 나서고 4월에 시작되는 프로야구 메인스폰서로 나서 야구장 내 시식행사를 검토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강용탁 팔도 마케팅부문장은 “꼬꼬면은 출시 이후 덤 행사를 하지 않았지만 남자라면은 처음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남자라면을 통해 빨간국물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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