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너지 절감 대책 수립한다

입력 2012-03-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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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수립한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7일 수요사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미래전략실 주도로 그룹 에너지 절감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전략실의 주도로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3월 중순까지 그룹 계열사별로 △ 에너지 사용현황 △ 고유가 영향 △ 에너지 절감 대책 △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 등을 취합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3월말까지 계열사별로 절전, 용수절감 등 일상적 에너지 절감 활동과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미래전략실도 지구환경연구소 등을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에너지절감 우수사례를 발굴해 관계사에 전파할 계획이다.

삼성이 이같은 에너지 절감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이은 고유가 지속으로 국가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3월 5일 기준으로 배럴당 121.33달러를 기록하며 120달러를 돌파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연평균 150달러를 지속할 경우 국내경제 성장률은 1.9% 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1.3%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급증에 따라 기업 채산성 악화, 투자와 소비 위축, 무역수지 악화 등 경제전반에 걸친 악영향이 예상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올해 삼성그룹의 에너지 비용도 지난해 대비 약 20% 정도 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선도기업으로서 에너지 절감에 솔선수범하고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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