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베트남]베트남 은행권 악성부채 매입한다

입력 2012-03-06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정부가 은행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은행권의 악성 부채를 매입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은행들의 재정 안정을 위한 재무부의 악성 부채 매입안에 서명했다.

베트남은 이와 관련 2015년까지 은행권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15년까지 은행들의 악성 부채 비율을 3%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엣캐피털증권조인트스톡컴퍼니의 마크 드잔드지 책임자는 “정부는 이 계획으로 은행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적어도 은행이 필요하다면 구제금융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정부는 은행 시스템이 위기를 맡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은행권의 위기는 국가 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베트남 정부는 악성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통신은 평가했다.

베트남은 최근 신용이 확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은행 예금자들은 단기 예금을 선호하고, 장기 대출 시장은 위축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주 실적이 악화된 은행들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은행을 비롯한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에 주목하고 있다.

응웬 총리는 “자금경색으로 수 천 개의 기업들이 파산한 이후 자금 부족을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성명에서 “은행권의 구조조정과 시스템 강화는 붕괴 리스크를 제거할 것”이라며 “이는 거시경제와 사회적·정치적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치로 증시에서 은행주는 상승했다.

비엣콤뱅크의 주가는 4.8%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65,000
    • -0.74%
    • 이더리움
    • 3,239,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1.53%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1,400
    • -1.34%
    • 에이다
    • 470
    • -1.26%
    • 이오스
    • 634
    • -1.71%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05%
    • 체인링크
    • 15,050
    • +0.33%
    • 샌드박스
    • 338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