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캡처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연습 경기 초반 수많은 벌떼가 나타나 경기가 중단 됐다고 전했다.
경기 초반이던 2회초 외야 우중간 지역으로 벌떼들이 몰려들었고 외야 수비를 보던 애리조나의 중견수 크리스 영은 벌뗴들의 소리에 놀라 왼쪽 덕아웃 방향으로 줄행랑 쳤다.
벌떼들이 오른쪽 펜스에서 샌프란시스코 덕아웃이 있는 1루 쪽으로 날아오자 근처에 있던 관중들까지 모두 대피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결국 벌떼는 덕아웃에 있던 카메라까지 완전히 덮쳐버렸다.
결국 지역 소방관까지 출동한 후에야 비로소 벌떼들을 경기장 밖으로 쫓아낼 수 있었다.
벌떼 소동뒤 계속된 이날 경기에서 원정팀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를 11대1로 크게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