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 북한의 핵활동 유예 선언으로 한국의 신용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날 주간신용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국의 식량 지원에 대한 대가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우라늄 농축 등 핵 활동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한국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톰 번 부사장은 "이같은 모라토리엄은 북한의 새 정권이 어떤 방식으로 미국과 미국의 우방인 남한과 관계를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다.
북한이 또 한 차례 군사도발이 아닌 외교적 접근을 함에 따라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사건과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고조됐던 군사적 긴장이 해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