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기가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네 번째 협상을 한다.
외교통상부는 한-터키 FTA 제4차 협상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식 협상에는 우리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최동규 FTA정책국장이 터키측에서는 무라트 야프츠 터키 경제부 EU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관계관들이 모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그 동안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분야 등에서의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과 터키는 지난 2010년 4월 앙카라에서 열린 1차 협상 이후 2010년 7월에는 서울에서 지난해 3월에는 앙카라에서 세 차례의 공식 협상과 이 외에도 세 번의 소규모 협상을 했다.
인구가 7400만명에 달하는 터키는 연평균 8%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터키는 우리의 24대 수출국이다. 지난해 한국과 터기 두 나라의 교역액은 59억불로 이 가운데 수출이 51억불 수입이 8억불로 우리나라가 4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터키는 EU와 관세동맹을 형성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요르단, 모로코 등 15개국과 FTA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