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최희 "법정에서 진실 밝혀질 것"

입력 2012-03-05 16:31 수정 2012-03-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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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 미니홈피.)
'폭행논란'에 휩싸였던 KBS N 최희 아나운서가 이후 법적 대응 계획 및 심경을 전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화보 촬영 계약과 관련해 에이전시 관계자 A씨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최희 아나운서를 불기소 의견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최희 아나운서는 5일 서울 역삼동 5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KBS드라마 뷰티 칼럼 쇼 '뷰티의 여왕'(연출 장상연)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결을 받으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아나운서는 현재 고소인 A씨에 대해 사기미수 및 명예 훼손 혐의로 소를 제기한 상태이며 이후 무혐의로 결론짓게 되면 무고혐의로 추가 고소를 계획 중이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서 심적, 물질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무혐의를 받는 것이 먼저이고 깨끗하게 모두 밝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촬영에 불성실했고,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폭행을 했다는 등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서 "나는 불성실하고 예의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이 부분을 밝히려면 내 고소건도 계속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가중될 것임을 인지하고서도 활동을 강행한 것은 사측의 배려와 자신의 무고를 밝히고자 한 의지 때문이다.

최 아나운서는 "회사에서도 내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숨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면서 "내가 방송에 출연하면 질타하는 분도 있어서 견디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법정에서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희 아나운서를 고소한 에이전시 관계자 A씨가 제출한 증거를 검토한 결과 혐의를 입증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 아나운서와 KBSN 측은 회사의 얼굴로 활동했던 만큼 이미지가 실추된 부분 및 재정적인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 추가 고소건에 대한 부분은 최희 아나운서가 혐의를 벗은 이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최희 아나운서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을 통해 스포츠 팬들로부터 ‘야구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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