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은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회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36포인트(0.26%) 하락한 9751.67로, 토픽스지수는 1.41포인트(0.17%) 내린 836.4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5.48포인트(0.22%) 상승한 2455.22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4.13포인트(0.79%) 하락한 8050.31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7.41포인트(0.24%) 내린 2986.0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4.01포인트(0.90%) 하락한 2만1374.5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앞서 배포한 정부공작보고서에서 올해 성장 목표치를 7.5%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목표치인 8%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중국 수출 둔화 등을 우려해 매도세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는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 하향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는 엔화 약세로 닛케이225지수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엘피다메모리가 개장 초반 20% 폭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이번주 열리는 양회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