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조정장은 저가매수의 기회

입력 2012-03-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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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조정이 예상된다. 이란 정정불안으로 인한 유가급등, 유동성 공급 부작용인 인플레 상승 압력 그리고 기업이익의 하향추세 가속화는 주가의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인플레상승 압력이 높지 않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고 유동성 확대가 유효수요를 확대해 기업의 이익이 후행된다면 이번 유동성 공급국면에서 주가는 이익의 개선폭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는 금융장세 패턴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주 엔화 약세와 유가 강세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은 ECB(유럽중앙은행)의 제2차 LTRO(장기대출프로그램) 기대 및 중국 증시의 강세 전환으로 매수세를 다시 강화하면서 2000P선 안착과정을 지속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지속과 리플레이션 정책의 약화 가능성이 높지 않고 미국 가계의 소비여력이 증대됐다”며 “또한 중국의 양회 (兩會) 이후 경기 기대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가계의 늘어난 고용소득은 경감된 가계부채와 더불어 미 소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투자에서 소비로 성장동력을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수차례 표명한 최근 중국의 소비경기 역시 투자경기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2차 LTRO 전후 나타난 글로벌 Risk Premium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지만 고용지표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2000~2050P 대의 저항 극복을 위한 매매공방전 지속이 예상되지만 극복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베이시스가 양호하나 만기 당일 물량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수 변동성 및 일교차 심화 시 저가매수 관점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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