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리비 최대 20% 내린다

입력 2012-03-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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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제차의 수리비가 최대 20%까지 큰폭으로 내릴 전망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작년 하반기에 벤츠, BMW에 이어 아우디와도 부품 가격을 내리는 데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는 부품 값이 기존보다 19%, BMW는 5%, 아우디는 10% 인하됐다. 시간당 5만원대였던 외제차 공임이 4만원대 초반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삼성화재가 업계 1위로서 주요 외제차 딜러들과 부품 가격 인하에 합의함으로써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도 가격 인하안을 연초에 이미 적용했거나 연내 반영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연내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딜러들과 부품 값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제차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해 벤츠, BMW, 아우디와 논의 끝에 지난해 말 부품 값을 내리기로 합의했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외제차 사고로 인한 보험료를 내리는데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들이 외제차 수리비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100만대에 육박하는 외제차가 사고 발생 시 보상 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사실상 외제차 부품값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싸 자동차 소유자뿐아니라 손보사 입장에서도 골칫덩이였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외제차 평균 수리비는 1456만 원으로 국산차(275만 원)의 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는 외제차 수리비가 내려감으로써 자동차보험 적자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제차 사고 때 수리비용이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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