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선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무선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4.90%, 9.27%로 전년대비 각각 2.91%포인트, 5.47%포인트 증가했다.
무선단말기 거래는 PDA 및 스마트폰 등의 휴대기기를 이용한 매매거래로,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점방문과 전화주문 등 영업단말기 거래비중은 45.84%로 전년 47.66%대비 1.82%포인트 감소했다. HTS(Home Trading System)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1.33%로 전년 42.79%대비 1.46%포인트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영업단말기 및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13.90%, 74.77%로 전년대비 각각 0.88%포인트, 4.5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주로 HTS를 통해, 기관 및 외국인은 영업단말기를 통해 거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대금중 72.75%가 HTS를 통해 이루어졌고, 기관과 외국인은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이 각각 88.19%, 73.77%로 높았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벽산이었고 HTS에선 훈영, 무선단말기에선 우리들생명과학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선 영업단말기 거래비중 가운데 삼보판지가 가장 높았고 HTS에서는 대양제지, 무선단말기에서는 소프트맥스가 비중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