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현역 25% 배제후 후보 재배치 고려”

입력 2012-03-04 09:36 수정 2012-03-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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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하위 25% 배제’에 의해 현역의원이 공천탈락한 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후보간 지역 재배치를 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직후보자추천위의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공천위회의 후 취재진들과 만나 “불출마 의원을 제외하고 전체에서 하위 25%를 잘라내는 것이 원칙”이라며 “(25% 컷오프에) 예외를 두기보다는 지역간 재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25%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재배치도 필요할 것”이라며 “(현역의원이 있는) 원내 지역의 경우 4일 25%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컨대 하위 25%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2차 여론조사 결과로 현역의원은 탈락하고 해당 지역구에 남은 후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지역구의 공천 신청자를 그 지역에 재배치해 공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권 총장은 “지역특성상 재배치가 안 될 경우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총장은 또 ‘지역구의 30% 여성 공천’ 룰에 대해 “공천 심사에서부터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여성공천 신청자 자체가 전체의 8%”라며 “그렇다고 경쟁률을 생각하지 않고 여성 공천비율만 맞출 수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새누리당 2차 공천자 명단은 오는 5일 오후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권 총장은 “4일 오후 4시나 5시 정도에 25%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때부터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2차 공천 명단 발표는) 5일 오전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오후 정도에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 공천위는 4일 오후 5시께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현역의원 25% 배제를 위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보고받은 뒤, 1차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2차 공천자 명단 확정을 위한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천자 명단에는 후보자 면접심사와 여론조사가 가장 먼저 실시된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등 120여곳 이상의 지역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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