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오전 갑작스런 전산장애 …현재 복구완료(종합)

입력 2012-03-02 14:55 수정 2012-03-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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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이 2일 오전 한때 갑작스런 내부 전산장애로 병원 업무가 마비돼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50분 현재 복구가 완료돼 정상가동 되고 있지만 전산망 오류의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병원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경부터 약 1시간 정도 약 처방, 수납, 진료 및 입·퇴원 수속 등의 접수 등과 관련된 전산 시스템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진료를 접수하고 진료비를 수납하며 약을 처방받는 데 시간이 지체돼 평소보다 긴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또 전산장애로 병원 업무가 마비됐지만 환자들에게 신속히 공지되지 않아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는 전언이다.

병원 측은 “신고가 접수된 후 10~20분 내에 바로 응급조치가 이뤄져 9시 반 경 1차로 환자 진료와 관련한 문제를 처리했으며 1시간 뒤인 10시 반에는 그밖의 전산시스템 장애 복구가 마무리됐다”며 “현재는 진료와 약 처방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오후 11시 이후에도 수납이나 검사결과 통보 등이 늦어지고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계속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원래 휴일 다음 오전 진료에는 환자들이 많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다”며 “전산 장애로 평소보다 더 시간이 지체돼 환자들이 체감하는 대기시간이 더 길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산 장애의 원인은 외부 바이러스나 침투는 아니고 내부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병원 측은 파악하고 있다.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아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이번에는 응급실이나 수술실 등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다 철저한 전산시스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평소 서버 확충 등을 통해 전산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왔지만 예기치 않게 사고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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