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줄 알았던 대벌레 발견, “뭐가 이렇게 커?”

입력 2012-03-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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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멸종된 줄 알았던 희귀 곤충이 바다 한 가운데 커다란 바위 꼭대기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멸종된 지 80여 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대벌레’(Stick insect)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화산섬 ‘볼스 피라미드’(Ball‘s Pyramid)에서 발견됐다.

‘트리 로브스터’(Tree Lobster)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벌레는 1930년대부터 로드하우섬에서 자취를 감춘 뒤 80년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후 2001년 과학자들이 대벌레의 배설물을 목격하면서 이번 발견이 이뤄질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날지 못하는 곤충으로 성인 손 보다 큰 몸집을 가졌으며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몸길이가 12㎝까지 자라는 등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과학자들은 이 가운데 두 마리를 멜버른의 동물원으로 옮기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벌레라는 뜻에서 ‘아담’과 ‘이브’라는 별명을 지어 줬다.

이후 2001년 볼스 피라미드에서 새로운 곤충의 배설물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접한 오스트레일리아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총 4마리의 대벌레를 발견했지만, 이중 2마리는 죽고 나머지 2마리는 개체 보존을 위해 멜버른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전문가들은 먹을 것이 거의 없는 거친 환경에서 대벌레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연구해 지구의 생태계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위 위에서 뭘 먹고 살지?” “대벌레가 죽지 않고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다” “아담과 이브처럼 자손을 많이 낳아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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