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품 시황]美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107.07달러

입력 2012-03-01 06:48 수정 2012-03-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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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3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을 실은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2센트(0.5%) 오른 배럴당 107.07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이달에 8.7% 상승했다. 월 기준으로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0달러(1.07%) 오른 배럴당 122.85달러에서 움직였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12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보고서(베이지북)는 “제조업은 전국적으로 안정된 기조로 계속 확대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연율 3% 증가로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미 에너지부의 통계에서는 예상 외로 많은 원유 재고가 확인되면서 유가는 한때 1.6% 하락하기도 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416만배럴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측치 110만배럴보다 훨씬 많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WTI의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재고량이 전주보다 165만배럴 증가한 3381만배럴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AF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조사 책임자는 “수요 전망 상향으로 연결되는 것은 무엇이든 유가에 강한 재료가 된다”며 “예상을 웃도는 재고 누적의 영향은 경제지표 호조에 상쇄됐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유럽 역내 은행들에 3년만기 장기대출(LTRO)을 통해 5295억3000만유로를 공급키로 한 것도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모두 800개 은행이 대출을 신청했으며, 이들 은행은 1.0%의 금리를 조건으로 금액을 할당해 유동성을 지원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출금이 재정위기를 겪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매입 자금으로 흘러들어가 국채 금리를 낮춤으로써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은행들은 이를 통해 지급준비금을 늘려 신용등급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 값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77.10달러(4.3%) 빠진 온스당 171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로써 이번달 금값은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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