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연애', 관전포인트 3..."우아하고 아름답게"

입력 2012-02-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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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수목드라마스페셜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가 오늘(29일) 아름다운 포문을 연다.

'영도다리를 건너다' '로맨스타운'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진원 PD와 '심야병원'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선보였던 이현주 작가의 하모니에 준비된 대세 신예 연우진과 유다인이 의기투합해 아름다운 감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보통의 연애'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해를 품은 달'이라는 강한 경쟁 상대를 만났지만 독특함과 신선함을 앞세운 하이퀄러티 '필살기'로 똘똘 뭉쳐 색다른 미학을 브라운관 위에 펼쳐낼 각오다.

'보통의 연애'만의 아름다운 관전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준비된 대세 연우진-유다인, 연기파 신예들의 아름다운 반란

강적 '해품달'에 맞선 '보통커플' 연우진과 유다인은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린 동갑내기니까 호흡이 더 잘 맞지 않을까요?"라며 농담어린 도전장을 내던졌다.

이들의 진짜 필살기는 아직 완전하게 펼쳐 보이지 않았던 준비된 연기력에 있다. 연우진과 유다인은 독립영화 '친구사이'와 '혜화, 동'을 통해 연기력을 주목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진원 PD가 숨겨진 보석을 찾아낸 것도 이 영화를 통해서였다. 김 PD는 "연우진은 밝은 캐릭터 속에 진지함이 있는 배우이며 유다인은 디테일이 강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미세한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연기할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고 연우진-유다인 커플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미스터리와 멜로, 두 장르의 아름다운 만남

'보통의 연애'는 재광(연우진 분)이 자신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인 윤혜(유다인 분)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 앞에 놓인 아픈 진실에 맞서게 되는 러브스토리다. 남들 다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재광이와 윤혜가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재광의 형이 윤혜의 아버지에게 살해됐다는 사실 때문이다. 실상 윤혜의 아버지는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7년 전 도주했으니 아직 그는 용의자일 뿐이다. 7년 전 그 사건의 미스터리가 두 남녀의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 안에서 천천히 그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올로케이션, '수중발레'처럼 아름다운 영상

'보통의 연애'는 전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드라마다. 화려한 도시보다는 지역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해주는데 적합했기 때문이다. 전주의 명소는 물론 정감어린 장소들이 아름다운 영상 안에 펼쳐져 연우진-유다인 커플의 사랑을 말해주는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진원 PD는 "'보통의 연애'는 우아하고 예쁜 수중발레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사건을 나열해 흥미를 끄는 드라마가 아니라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따라간다"며 "우리의 경쟁드라마가 강하다고 영법을 바꾼다면 호흡이 차고 스탭이 엉킬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완주하려고 한다"며 조용하지만 강한 포부를 밝혔다.

'보통의 연애'는 29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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