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봄 메이크업, ‘수채화처럼 얇고 촉촉하게, 밝고 경쾌하게’

입력 2012-02-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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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난 지 한참이어도 영하의 날씨가 풀릴 줄 모르더니 이제는 드디어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듯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다. 얼굴을 꽁꽁 가리고 다녔던 긴 겨울을 지나 여심을 설레게 하는 2012년 봄에 패션과 더불어 올해 유행할 헤어,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관심은 고조될 수 밖에 없다. 올 봄 3박자를 갖춘 스타일링 비법을 알아보자.

올해의 패션 동향을 살펴 보면 그간의 무거웠던 컬러감은 파스텔 계열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산뜻하면서도 온화한 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선을 사로 잡을 과감한 패턴의 아이템들이나 유니크한 커팅을 이용한 디자인들도 함께 부각되며 몇 가지 단어로 정의 될 수 없는 패션 트렌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메이크업 역시 봄을 고대하는 여성들의 마음이 대변되는 듯 깨끗한 피부와 건강미 넘치는 피부 표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스모키한 아이메이크업이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도록 했던 딥스모키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아이섀도우의 컬러감이 옅어지고 뺨과 입술을 건강하고 촉촉하게 물들이는 방법으로 건강한 피부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빛에 반사되는 시어(sheer)한 컬러감의 아이섀도우들은 건강한 볼과 입술을 잘 부각시켜 더욱 사랑스러운 봄의 무드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아이메이크업에서는 눈꼬리를 살짝 길게 뺀 깨끗하고 정교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 깔끔하면서도 길게 빗은 속눈썹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눈동자와 가까운 브라운 컬러로 언더를 대신 채워 넣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거나 언더를 생략해 깔끔한 눈매로 마무리하는 등의 아이메이크업이 유명 컬렉션들의 런웨이를 통해 소개 되면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케빈어코인(kevynaucoin)’ 메이크업 브랜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건강한 매력이 중요시 되는 만큼 아이섀도우의 컬러감은 수채화처럼 옅어지고 양 볼을 발그레하게 살리면서 광채를 살려주는 메이크업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케빈어코인의 ‘뉴 크리미 글로우’는 자연스러운 홍조와 촉촉함을 함께 표현해주고 입술에도 사용할 수 있어 외출시 간단하게 파우치에 넣어 다니면 좋을 멀티 유즈 아이템이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볼과 입술을 물들이는 컬러 선택에 있어서 본인의 피부 톤을 잘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봄에는 오렌지와 밝은 장밋빛 컬러가 함께 유행한다. 그러나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들이라면 다홍빛에 가까운 아이템을, 밝은 사람이라면 사랑스러운 핑크 빛이 더욱 도는 컬러를 선택하면 좋다. 기존에 나와있는 컬러들이 식상한 이들이라면 크리미한 제형의 아이템들뿐 아니라 압축해놓은 팩트 타입의 블러셔 제품들 역시 서로 믹스하여 사용해 나만의 컬러를 만들 수도 있으니 시도해보자.

트렌디하고 완벽한 메이크업을 해도 헤어스타일링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룩 전체를 망가트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얇고 청초한 메이크업과 의상 컬러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헤어 스타일링의 연출이 중요하다.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서는 복고풍 스타일의 변형이 시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자연스러운 보헤미안 무드를 가미한 레트로 스타일의 보브컷, 쇼트 웨이브 등이 따뜻한 햇볕을 만난 듯한 컬러들과 만나 산뜻하고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해 줄 것이다. 영화 ‘러브픽션’ 속 ‘공효진’이 보여준 룩처럼 댄디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이 함께 공존하는 스타일들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컬러는 다크 브라운이나 브론즈, 밀크 브라운 등의 밝은 컬러들이 대세지만 자칫하면 너무 푸석해 보일 수 있으므로 모발의 보호와 자연스러운 윤기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헤어케어 브랜드 ‘모로칸오일(Moroccanoil)’의 ‘글리머 샤인’은 자외선과 환경적 스트레스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면서 빛을 적당히 흡수하고 반사해 하루 종일 윤기 나는 헤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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