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②서울 노원을, 권영진vs 우원식 1승1패‘3라운드’

입력 2012-02-29 09:04 수정 2012-03-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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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을에선 권영진 새누리당 의원과 우원식 민주통합당 전 의원이 세 번째 승부를 벌인다. 17대 총선에서 우 전 의원이, 18대 총선에선 권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벌이는 19대 총선은 결승전인 셈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권 의원은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초선이고, 1970년대 운동권에서 활약한 우 전 의원은 원자력 확대정책 폐기를 통한 탈핵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전도사로 활동해 왔다.

쇄신파인 권 의원은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 전 의원은 바람에 의존하는 후보”라고 평한 뒤 “지난번 탄핵 때는‘탄핵풍’으로 이기고, 이번엔 ‘반(反) MB풍’을 기대하는 것 같은데 바람보다는 일로써 진솔하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고려대 대학원 초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 디지털대 교수를 거쳐 오세훈 서울 시장 당시 정부부시장을 지냈다. 18대 국회에 입성한 후에는 민본 21 간사와 국회 바로 세우기 모임 등을 주도하며 쇄신파로 활동했다.

권 의원은 특히 우 전 의원에 대해 “부지런한 사람이고 정치적 수사에 뛰어나더라. 말로는 당할 수가 없다”면서도 “권영진의 4년과 우원식의 4년 중 과연 노원의 발전을 누가 일궜느냐에 대해선 지역민들이 우 전 의원에 대해 기억나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반면 우 전 의원은“지금 지역의 큰 사업들은 내 재임시절에 결정된 것인데 아직 공사를 시작도 못했다”며 “지역민들이 이런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재개발할 지역 문제도 진척이 안됐다”면서 권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7대 국회에 들어와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김근태계’로 분류된 우 전 의원은 “이미 국민은 4년을 봤기에 ‘더 이상 한나라당에 맡길 수 없다’는 염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환경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집중 부각해 지역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0~90년대 재야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그는 당내 재야파 출신으로 개혁성향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18대 국회에 떨어져 임기 중에 4대강 사업을 막지 못한 게 제일 뼈아프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낼 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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