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투자자, 장기투자 인식 개선"

입력 2012-02-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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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자산운용‘2012년투자자신뢰도조사’ 발표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대표 차승훈)가 국내 펀드 투자자들의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도 수준 및 펀드투자에 대한 태도 등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JP모간 한국 투자자 신뢰도 조사’는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했으며, 2012년 1월 4일부터 1월 26일까지 전국 6대 도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5~65세 국내펀드 투자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 펀드 투자자들은 기대수익률이 전년 대비 더욱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평균 19.9%로 조사되었으며 2010년 (26.4%), 2011년 (24.2%) 대비 꾸준히 하락한 것이다.

또 투자자들은 펀드 투자 시 ‘수익률’(40.1%)보다 ‘안전성’(59.9%)을 중시하는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는 2010년 (안전성 49.3%, 수익률 50.7%) 및 2011년 (안전성 55.5%, 수익률 44.5%)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선택한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펀드 가입 시 정보 탐색 수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판매사 직원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문의’(60.6%)한 후 가입한 것이 가장 높게 나타나 여전히 타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2010년(73%)과 2011년(64.2%) 대비 그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펀드의 구성 내용, 수익률 등 주요 지표 조회 후 가입, ‘여러 펀드 상품의 주요 지표 등을 비교한 후 가입’ 등 자발적인 정보탐색 및 상품 간 비교 응답자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에 비해 더욱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투자로 인식하는 기간은 ‘5년~7년 미만’ 응답률이 38.6%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10년 이상’(25%)이란 응답률이 상승해 전체 평균 71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59.2개월)과 2011년(61.6개월)대비 대폭 상승한 것.

펀드 상품 선택 시 국내외 펀드 선호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펀드’ 선호도가 88.5%로, ‘해외펀드’(11.5%) 대비 높은 수준이며, 국내펀드 선호자가 ‘해외펀드에 투자하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해외 펀드의 위험성이 더 클 것 같아서’ (31.4%), ‘해외펀드에 대해 잘 몰라서’ (31.0%) 등 불안정성과 정보 부족의 원인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은퇴 후 희망 생활비 수준과 실제 준비정도는 여전히 격차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평균 63세를 예상 은퇴시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득 대비 은퇴 후 필요 생활비 수준’에 대해서는 평균 73.8% 수준인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은퇴 후 월평균 생활비 수준은 평균 최소 208만원, 희망 수준은 298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퇴시기를 앞둔 ‘50대, 60대층의’의 평균 37.7%만이 ‘충분히 또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로 응답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현재 노후를 위한 연금 상품 가입 현황으로는 ‘국민연금’(76.4%), ‘개인연금보험’(60.0%), ‘퇴직연금’(10.7%), ‘개인연금펀드’(10.2%), ‘개인연금신탁’(2.7%)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으며, 현재 연금에 전혀 가입하지 않은 응답자는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차승훈 대표는 "투자자들의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과 기대수익률이 보다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그러나 국내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자산의 쏠림 현상이 큰 점, 그리고 은퇴후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결과 등을 살펴봤을 때 향후 업계 차원에서 분산투자와 은퇴를 고려한 장기 투자 정착 등 투자자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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