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신 LPGA 생애 첫 승 문턱서 좌절

입력 2012-02-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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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홀 더블보기 범하며 연장 돌입...안젤라 스탠포드에게 우승컵 내줘

▲제니 신(AP연합)
‘생애 첫 우승을 잡기가 이렇게 힘이 들 수가...’

재미교포 제니 신(신지은ㆍ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이뤄내는 데 실패 했다. 다잡았던 우승을 더블보기로 놓치고 연장 접전에 돌입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를 외면하고 말핬다.

제니 신은 2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만든 제니 신은 동타를 이룬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최나연(25·SK텔레콤), 펑샨샨(중국) 등 4명의 선수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우승컵은 2001년 LPGA에 데뷔한 안젤라 스탠포드에게 돌아갔다. 지난 3년간 우승소식이 없던 그에게 단비 같은 우승이다. 동시에 한국(계) 선수의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위와 1타차로 경기를 하던 제니 신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사이 안젤라가 보기를 적어내며 나란히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쳤다. 먼저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 조를 기다리던 펑샨샨과 최나연에게도 우승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최나연이 먼저 파를 적어내며 홀 아웃 했다. 이후 안젤라에게 버디 찬스가 왔다. 하지만 버디퍼팅이 홀컵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쉽게 파세이브 했고, 제니 신도 파를 기록했다. 펑샨샨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세명의 선수가 연장 두 번째 홀에 들어갔다.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과감하게 샷을 이어나간 제니 신과 안젤라가 파를 적어내는 사이 최나연이 보기를 범해 우승경쟁에서 제외됐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 번째 샷이 그린위에 올라가지 못하며 세 번째 칩샷을 한 뒤 파퍼팅을 했으나 홀컵을 맞고 들어가지 않아 보기를 기록했다. 안젤라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퍼팅 해 파를 적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제니 신에게는 아까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이날 마지막조가 한 홀은 남겨두고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를 1시간 30분 가량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한편 이날 톱 10에 이름을 올린 한국(계) 선수는 무려 5명.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 신지애(24·미래에셋)가 6언더파 282타를 쳐 나란히 공동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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