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니 신, 생애 첫 우승 잡을까

입력 2012-02-24 16:58 수정 2012-0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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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HSBC위민스 2R서 공동 선두 '점프'

▲제니 신(JNA 포토)
재미교포 제니 신(신지은ㆍ20ㆍ아담스골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제니 신은 24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갑합계 8언더파 137타를 만든 제니 신은 미국의 케이티 퓨쳐와 스탠포드 안젤라 등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제니 신은 2번홀(파4),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파3) 버디와 13번홀(파5) 보기로 타수를 맞바꿨지만,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신지은 이름을 리더보드 상단에 올렸다.

9살에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난 제니 신은 2008년과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메이저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주목받았다. 그 후 지난해 LPGA에 데뷔 했지만 베스트 순위가 공동 6위다.

이날도 코리안 시스터즈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8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톱 10에 포진해 있다.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은 이날만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최나연(25·SK텔레콤)의 플레이가 살짝 아쉬웠다. 그는 이날 버기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로 떨여졌다.

신지애(24∙미래에셋)와 김인경(24∙하나금융), 지은희(25), 유선영(26∙정관장), 이지희(33) 등 4명의 선수도 선두에 4타 뒤진(4언더파 140타) 공동 7위에 모여있어 우승 가시권에 속해 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고, 재미교포 미셸 위(23·나이키골프)는 부진을 털어내지못하고 이날도 9오버파 81타를 쳐 중간합계 162타로 60위다. 김송희(24·하이트)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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