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대놓고 여중생 성추행…승객들 '모른 척'

입력 2012-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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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여중생을 성추행한 뒤 끌고 내려 성폭행까지 하려던 10대가 검거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하철 안에서 여중생의 몸을 더듬어 추행하고서 역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아동ㆍ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등)로 장모(18)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군은 10일 오후 5시40분께 지하철 7호선 면목역에서 뚝섬유원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 안에서 12여분간 한모(13)양을 추행한 뒤 뚝섬유원지역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열차 안에는 다른 승객들이 타고 있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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