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성장세 이어갈 것 ‘매수’ - 신한·이트레이드

입력 2012-02-24 08:57 수정 2012-02-24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투자와 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한섬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각각 4만4000원, 4만원을 그대로 제시했다.

한섬은 지난 4분기 매출액 1776억원(+10.4% YoY), 영업이익 424억원(+12.3% YoY)을 기록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794억원, 영업이익 411억원, 조정영업이익 427억원)에 충분히 부합하는 수치”라며 “국내 경기 하강에 따른 전반적인 패션 시장 위축에도 한섬은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11%의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 노세일(No Sale) 정책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매출 증가율 대비 재고자산처분손실 감소)로 정상가판매율을 유지했으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와 함께 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3.4%p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2011년 연간 평균 성장률 12%와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이나, 높았던 기저 효과를 고려하면 양호한 수치”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추정치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 이익율 21%로 개선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대표 브랜드 Time이 11%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한섬이 현대홈쇼핑에 인수돼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브랜드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유통망 확보만 가능하다면 성장률이 가장 빠르게 나올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성장동력 강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섬이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주주총회에서 한섬은 전 현대백화점 상품 본부장을 이사로, 홈쇼핑에서도 1명을 재무 담당 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전사 차원의 재무 관리는 홈쇼핑이, 영업 부문은 백화점이 주도하는 형국”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특히 상품 매입 담당 출신 임원이 신규로 선임되면 브랜드 회사로서의 한섬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 경영진 역시 유임될 예정으로, 방향성이나 정체성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티메프 피해자들, 피해 구제‧재발 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전자상거래 사망 선고"
  • 의료계 “의대증원, 2027년부터 논의 가능”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746,000
    • -0.5%
    • 이더리움
    • 3,099,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09,700
    • -0.9%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74,900
    • +1.1%
    • 에이다
    • 457
    • +3.63%
    • 이오스
    • 629
    • -0.63%
    • 트론
    • 207
    • +0.98%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1.97%
    • 체인링크
    • 13,860
    • +1.61%
    • 샌드박스
    • 32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