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교과서 동아전과 “벌써 60년이나 됐어?”

입력 2012-02-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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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새록새록 옛 표지 눈길

▲두산동아 동아전과의 변천사. 왼쪽부터 86년 동아전과, 2012년 동아전과, 아이패드용 동아전과 앱
누구나 어린 시절 숙제를 하며 전과를 베껴본 경험이 있다. 대부분 아이들이 전과의 도움을 받아 숙제를 했다. 그렇게 고사리 손으로 전과를 베끼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교과과정의 기본 개념을 익혀 나갔다. 때문에 동아전과는 ‘제 2의 교과서’라고도 불렸다.

‘동아전과’가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1953년 첫 발간 이후 명실공히 국내 최장수 학습 교재 브랜드가 됐다. 동아전과는 환갑을 맞은 현재도 초등 전과시장의 약 70%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반 세기가 넘게 자리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동아전과가 오랜 기간 대표적 참고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발 빠른 진보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교육과정의 개편에 체제를 재설계하고 변화하는 IT 교육환경에 맞춰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만들었다. 또 생생한 시각물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e-동아전과’를 출시하거나 모바일 환경에 맞춘 태블릿 PC·아이패드용 ‘동아전과 앱’을 내 놓기도 했다.

동아전과는 60주년을 맞아 초등 개념 기본서로의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 장기적인 학습과정의 초석을 마련해주는 개념전과가 되겠다는 것. ‘기초’라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다지기 위한 '개념학습 프로세스'를 전과에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학생들이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문제 유형이 바뀌더라도 이해를 통해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개념열기-개념활동-개념익히기풀이-개념확인하기’ 총 4단계의 개념학습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학교시험에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도 강화했다. 학습 단계와 시기에 맞춰 '개념마무리평가-단원평가-서술형·논술형평가-학업성취도 평가 부록'로 이어지는 4단계 평가시스템을 통해 문제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산동아 심병희 마케팅 팀장은 “동아전과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교육콘텐츠 분야에서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전통과 혁신의 최적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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