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장세 2등주 주목하라

입력 2012-02-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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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유동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1등주보다는 2, 3등주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내증시는 유동성 확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지난 2009년 3월에서 9월 사이 나타났던 유동성장세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2차 구제금융 지원으로 인한 안도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LTRO((장기대출 프로그램) 단행이 예정돼 있어 유동성 확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현 시장상황이 2009년 3월 미국 1차 양적 완화 이후 국면과 유사해 각 업종 내 시가총액 비중 2, 3등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09년 당시 기계, 조선, 운수창고, 유통, 보험, 자동차, 전기전자, 철강, 건설 등의 업종에서 1등주 보다는 2, 3등주가 선전했었다.

2, 3등주가 선전했던 이유에 대해 정 연구원은 “이들 종목들이 1등에 비해 펀더멘털이 안 좋다고 볼 수 없는데다 주가 부담 역시 적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올초부터 22일까지 1등주인 삼성전자가 13.14% 오른 반면 2등주인 LG전자15.63% 올랐다. 하이닉스도 32.12% 올라 1등주보다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기계업종에서는 두산중공업이 5.99% 오른 반면 2등주인 두산인프라코어는 24.37% 올랐다. 조선업종에서는 현대중공업이 23.54% 오른 반면 2, 3등주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각각 30.47%, 27.37% 올라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철강업종에서는 포스코가 8.95% 오른 반면 현대제철과 고려아연이 각각 14.42%, 40.63% 올랐다.

지난해보다 부진을 나타내고 있는 자동차업종에서도 현대차가 5.16% 올랐지만 기아차는 7.35% 올라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증시가 올 초 급등부담감으로 숨 고르기 장세와 순환매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으로 철강, 기계 업종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 업종의 2등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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