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車,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12-02-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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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GB오토와 연계해…지난해 수출 76% 증가

스웨덴 볼보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차가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리차는 이집트 GB오토와 연계해 북아프리카 시장에 승용차 모델 2종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집트로 초기에 나가는 모델 2종은 소형차인 팬다와 중형 세단인 엠그랜드7이다.

지리차는 오는 2분기에는 완성차를 GB에 수출하고 3분기부터는 GB가 자동차 부품을 받아 현지에서 조립한 뒤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리차와 GB오토는 연간 생산 규모를 5만대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북미와 유럽시장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집트와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신흥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중국 자동차 가격 대부분은 10만위안(약 1800만원) 미만”이라며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80만대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리차는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3만8000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수출증가율 목표를 50% 이상으로 잡고 있다.

지리차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5개의 조립 공장을 갖고 있으며 이집트 이외에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도 공장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회사는 오는 2015년에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하고 수출시장 비중을 절반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지리차는 총 43만20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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