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3개월만에 감소…수도권·지방 희비 (종합)

입력 2012-02-22 14:46 수정 2012-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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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지역별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수도권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미분양 주택수가 증가한 반면 지방은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수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786가구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수치로서 전년 같은 기간(8만4923가구)에 비해 20.2%가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2만8961가구로 전년 동기(2만8896가구)에 비해 0.2%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은 3개월간 꾸준히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인천과 경기에서 양극화 현상이 엿보였다. 서울과 인천의 1월 미분양 주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7%, 21.1% 줄어들면서 1890가구, 3532가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는 2만35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었다.

반면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올 1월 3만8825가구였는데 이는 전년 동월(5만6027가구) 대비 30.7%가 줄어든 규모다.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이유는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하면서 주택거래가 증가했고 분양가 할인을 비롯해 업계가 자구노력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올 1월 수도권은 1만32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540가구)에 비해 8.2% 늘었다. 하지만 지방은 2만1413가구로 전년 동월(3만3667가구) 대비 36.4%나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에 9972가구, 2만909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1월에는 각각 3.5%와 2.4%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8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46.8% 를 차지하는 셈이다.

한편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4만46가구(수도권 1만9785가구·지방 2만261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는 2만7740가구(수도권 9176가구·지방 1만8564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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