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사고 이유 있네”...코레일 정비직원 상습 음주

입력 2012-0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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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근무시간 음주직원 5명 직위해제

역주행 탈선 등 잇단 사고로 비난을 받고 있는 코레일의 안전 불감증이 점입가경이다. 전동차에 고장 배터리를 달고 달려 충격을 주더니 안전을 책임진 정비담당 직원들이 대낮에 근무지 내에서 상습적으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부실 정비 의혹을 낳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이문차량사업소 직원인 이들 5명은 지난 15일 점심시간에 중수선 정비사 대기실에 중국음식과 함께 소주 3병을 배달시켜 나눠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문차량 사업소는 열차를 정기적으로 완전히 분해해서 부품 등을 정비하는 일(중수선)을 맡은 차량관리원과 선반 등 각종 기계를 관리하는 기계관리원, 사무실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중수선은 일일 점검 수준인 경수선과 달리 차량을 모두 분해해 정밀 검사하고 다시 조립해야 하기 탓에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문 차량사업소에서 술 반입 사실이 확인됨에 다라 타 차량영업소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코레일은 특별 안전점검 기간 중 작업장 사무실에 술을 반입한 직원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중수선 정비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차량관리원이지만, 음주의혹이 있는 직원 5명은 직종이 기계관리원”이라며 “술을 반입한 직원 5명에 대해선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현재 감사실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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