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증시, 봄이 오고 있다

입력 2012-0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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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제 해결 움직임,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훈풍이 불면서 국내 증시에도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포장도로에 진입했다”고 표현했다. 곽 연구원은 “대외여건 호전에 힘입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제부터는 유럽 재정우려 악화에 따른 코스피 하락보다, 유럽 재정우려 완화에 따른 코스피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현 장세가 미니 안도랠리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장기 추세가 반전된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사후적으로 진행될 것이지만 사전적인 아이디어는 이전의 조정과정이 충분한지에 대한 판단”이라며 “신저가 종목수 등을 감안하면 충분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초의 유동성 랠리는 선진국과 신흥국 양쪽 모두의 정책기대감(ECB의 LTRO, FRB의 QE3,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을 반영한 것으로 추세의 연속성은 높다”며 “미국 경제지표 개선까지 고려하면 실적장세로의 선순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IBK투자증권 역시 “국내증시는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기대와 중국 긴축완화 호재가 이미 선반영된 만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로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단기 랠리보다는 완만한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곽 연구원은 “1월16일부터 큰 폭의 가격조정 없이 상승하는 동안 조금씩 누적된 과열부담, +2조 8000억원 수준까지 높아진 프로그램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 부담 등으로 상승 탄력은 완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전망은 밝다고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유럽발 악재 약화, 경기회복 기대 속에 국내증시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IT와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의 단기적인 타켓은 급락직전의 수준인 2120p”라며 “섹터별로는 52주 고점대비 현재 수준이 매력적인 조선·에너지화학·증권·은행·철강·운송·자동차 등 업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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