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MRI 공개하겠다"(종합)

입력 2012-02-20 18:55 수정 2012-02-20 1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 측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의해 제기된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아들의 MRI(자기공명영상진단)와 CT(컴퓨터단층영상진단)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0일 오후 박 시장 측 변호인과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가 함께 병무청을 찾아가 문제의 MRI 필름과 CT 등 열람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병무청에서 보관하는 MRI와 CT 자료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본인 동의가 있어야만 공개가 가능하다.

류 대변인은 이어 “박주신 씨가 본인의 MRI 필름 열람에 동의했고 자신의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언론에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치적 공세를 목적으로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적조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자료는 병무청으로부터 받는 대로 이른 시일 내 공개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보공개 열람 요구가 있을 시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료 공개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변호인을 통해서 공개하겠다”고 류 대변인은 전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박주신 씨의 MRI 필름 진위 여부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 의원은 지난 8일 “내부고발자로 부터 박 시장 아들의 MRI를 제공받았”"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으나, 병무청은 “박주신 씨가 제출한 MRI가 본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병역판정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병역비리 의혹은 사그라들기는 커녕 오히려 일파만파로 확산됐고, 이에 박 시장과 주신 씨가 결국 MRI 필름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써내려갈 반전 드라마 [이슈크래커]
  • 변우석 논란 아직인데 또…'과잉 경호', 왜 하필 '공항'일까? [이슈크래커]
  • 상반기 매출 2兆 돌파…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신기록
  • 강경준, 불륜 의혹에 사과…"오해 또한 내 부덕함에서 시작"
  • 티몬, 여행사에 못 준돈 수백억…신용카드 결제도 중단
  • 무속인과 논의 후 뉴진스 강탈 보도…민희진 측 "불법 행위 법적 대응"
  • 단독 한국투자증권, 2000억 규모 ‘1호 PF 펀드’ 만든다
  • 단독 팔 때만 ‘스마트홈’ 더 쓰려면 ‘돈 내라’…아이파크 스마트앱 일방적 중단에 입주민 ‘황당’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22,000
    • -0.07%
    • 이더리움
    • 4,713,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0.49%
    • 리플
    • 876
    • +4.91%
    • 솔라나
    • 251,000
    • +3.12%
    • 에이다
    • 578
    • +0.35%
    • 이오스
    • 842
    • +2.93%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45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700
    • +2.08%
    • 체인링크
    • 19,020
    • -2.61%
    • 샌드박스
    • 45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